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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는 나의 목자’(L.Smith 작곡)

교회음악/김명엽의 찬송교실

by -성악가-로텐 2020. 2. 14.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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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엽의 찬양노트 227(명1-1724p)


‘주는 나의 목자’(L.Smith 작곡)



‘주는 나의 목자’(My Lord Is Like A Shepherd)는

미국 신시내티(Cincinnati, Ohio) 태생의 오르가니스트, 

작곡가인 스미스(Lani Smith, 1934-2015)가 작곡하였습니다. 


그는 신시내티 음대와 대학원을 나와 로렌츠(Lorenz)출판사에서 

편집자, 작곡가, 편곡자로 재직하며 이 기간 동안 1천편이 넘는 작곡을 하였습니다. 

그는 팝과 재즈, 클래식 스타일을 넘나드는 교회음악을 하여 잘 알려졌으며, 

록펠러재단과 컬럼비아 대학교의 작곡상 등 수많은 상을 받았습니다. 

30편 이상의 칸타타를 비롯하여 오르간, 합창곡, 피아노곡, 각종 편곡 등 수천 편에 이릅니다. 

관악5중주를 위한 캐럴의 축제는 시즌마다 널리 연주됩니다. 

이 곡은 1971년에 출판되었습니다. 


찬송 시를 읊어볼까요.


“주는 내 목자시니 부족함 없도다. 

시냇가 푸른 초원에 날 인도하시고, 

내 영혼 소생시켜 방황하는 나를 

안전하게 바른 길로 인도하시도다.

사망이 드리워도 두렵지 않음은 

주 나와 함께 계셔 도와주심이라. 

또 유혹받을 때에 나를 붙드시니 

그의 풍요로움을 누가 당하랴. 

선하심과 자비가 나를 따르리니 

그의 곁에 영원토록 거하리로다. 

그의 집에 거하리라. 

내가 영원토록”


리듬을 타고 움직이라는 악상지시와도 같이 전체의 분위기는 

즐겁게 노래하는 전형적인 팝 리듬입니다. 


3부분 형식이죠. 

Ⓐ(1-20마디, 시23;1-3)는 행복한 분위기, 

Ⓑ(21-42마디, 시편 23;4)는 극적으로 긴장을 거쳐 승리의 분위기, 

다시 Ⓐ(43-59마디, 시23;6)는 평온해져 행복한 분위기, 

Coda(61-64마디)는 해피엔딩이죠.  


 아무리 잘 아는 시편 23편이라도 성경본문을 꼭 찾아봐야합니다.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그가 나를 푸른 풀밭에 누이시며 쉴 만한 물 가로 인도 하시는도다. 

내 영혼을 소생시키시고 자기 이름을 위하여 의의 길로 인도 하시는도다.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 

주께서 내 원수의 목전에서 내게 상을 차려 주시고 기름을 내 머리에 부으셨으니 

내 잔이 넘치나이다. 

내 평생에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반드시 나를 따르리니 

내가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살리로다.”(시23;1-6)


처음 전주에서 오른 손(높은음자리표)은 생명수가 저 하늘로부터 흘러내려오듯 하행합니다. 

왼 손(낮은음자리표)은 지속음이고요. 신(神)적인 영원하심과 불을 나타내죠.   


Ⓐ부분의 남성합창 설정은 바로 지상(地上)의 우리를 나타내고자함이겠죠. 


여성의 ‘우∼’(13-20마디)는 우리를 가까이서 돌보시는 영(靈)의 움직임 같고요. 


Ⓑ는 죽음을 나타내는 극적인 장면. 


하나님의 개입으로 “누가 당하랴”(35-41마디)로 승리감을 나타나지요. 


실제로 노래가사에서는 생략된 본문 5절의 내용으로 보입니다.


Ⓒ의 유니슨은 완전정복의 모티브 아닐까요. 


허밍(51-54마디)은 너무 즐거워 흥얼거리는 것이고요. 


“내가 영원토록”(58마디)은 확대선율이죠. ‘영원’이니까요. 


그리고 간주(59-62마디)에선 처음 모티브인 “주는 내 목자시니”(솔미파미파솔)의 선율이고, 


마지막 “내 목자”는 ‘아멘’(I-IV)종지입니다. 아멘! 아멘! 주님은 내 목자십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참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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