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ssun dorma! Nessun dorma!
아무도 잠들지 못한다!
Tu pure, o Principessa nella tua fredda stanza
당신도, 오 공주여 차가운 방에서
guardi le stelle che tremano d'amore e di speranza
바라본다 별을, 사랑과 희망에 떨고 있는(별을)
Ma il mio mistero è chiuso in me,
그러나 나의 비밀은 나에게 닫혀있고(내 비밀은 나만 알고있다)
il nome mio nessun saprà. No, no
나의 이름은 아무도 알지 못할 것이다, 아무도, 아무도? (우리나라와 반대의 표현방식.우리나라말로는 ‘그래,그렇지’정도로 해석가능)
sulla tua bocca lo dirò quando la luce splenderà
너의 입(입술)위에 내가 그것을 말하리라 빛이 찬란히 비출 때
Ed il mio bacio scioglierà il silenzio che ti fa mia
그리고 나의 키스는 풀것이다 침묵을,그렇게 너는 내것이 된다
Dilegua o notte tramontate stelle!
소멸하라 오 밤아, 사라져라 별아
All'alba vincerò!
새벽에 나는 승리할 것이다!
줄거리
중국의 공주 투란도트는 정말 아름다운가 봅니다.
많은 왕자들이 그녀에게 반해 청혼을 하러왔죠.
그런데 청혼하러 온 왕자들에게 투란도트는 조건을 내세우는데요,
자기가 낸 수수께끼를 풀면 결혼을 하고 못풀면 목숨을 내놓을 것을 요구하는 바람에
벌써 여러명의 청혼자를 죽음으로 몰아넣은 정말 무서운 공주입니다.
오페라 1막은
중국의 관료가 나와서 투란도트와 결혼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자세하게 알려준 후,
13번째로 공주에게 청혼했다가 결국 사형장으로 끌려가는
페르시아 왕자의 모습을 배경으로 시작합니다.
그 곳에서 타타르의 왕 티무르는 조국을 잃고
여자노예 리우의 도움을 받으며 방황하다가
우연히 자신의 아들인 왕자 칼라프를 만나게 됩니다.
그런데 기쁨도 잠시,
칼라프가 갑자기 투란도트를 보고 첫눈에 반해서
결혼 수수께끼에 ‘도전!’ 을 외치고 말죠!!
주변에서 모두 말려보지만 소용이 없습니다..(공주가 이쁘긴 이쁜가봅니다..)
1막 끝
2막이 시작하면 핑,팡,퐁이라는 공주의 신하 세명이 깐죽거리면서
그동안 목숨이 날아간 왕자들에 대해 썰을 풀죠.
잠시 후 무대가 바뀌면서
공주가 요란하게 등장합니다.
그리고 물어본적도 없는데
공주가 문제를 내면서 청혼한 왕자들을 죽이는 이유를 직접 설명해주는 시간을 갖는데요, 음..
오래전에 타타르 군대가 공주를 능욕하고 죽인 일이 있었고
그 복수로 이런 짓을 하고 있다고 말하죠..
(음..나름 이유가 있었네요..)
여튼 공주는 칼라프에게 세가지 수수께끼를 내고
칼라프는 바로 다 맞혀버리죠.주인공이니까요
근데 칼라프가 문제를 다 맞쳤으니까 이제 약속대로 결혼만 하면 되는데
갑자기 투란도트가 울면서
아빠황제한테 이름도 모르는 남자한테 시집가기 싫다고 땡깡을 부리죠..
아빠황제는 거절.
그 순간 인성도 갑인 우리의 칼라프 왕자님은
공주에게 한가지 제안을 합니다.
동이 트기 전까지 자기의 이름을 알아맞추면 자기가 공주의 뜻대로 죽고,
못맞추면 자기의 아내가 되어야 한다고 하면서
반대로 공주에게 수수께끼를 내죠.
2막 끝
3막이 시작하고 조금 있다가 칼라프가 아리아를 부르는데
그 노래가 그 유명한 네쑨도르마~~~~
노래가 끝나고 핑,팡,퐁이 나와서
왕자의 이름을 알려달라고 작업을 하지만 성공하지 못하고,
잔인한 공주 투란도트는 리우를 잡아서 협박하지만
리우는 끝내 입을 열지 않고 스스로 목숨을 끊게됩니다ㅠㅠ
(참고로 작곡자 푸치니는 여기까지 작곡을 하고 세상을 떠났으나
이후 프랑코 알바노가 푸치니의 작곡 모티브를 토대로
나머지 부분을 뒤이어 작곡함으로 곡이 완성됩니다.
초연당시 지휘를 맡았던 토스카니니는
이 부분에서 연주를 중단하고
‘푸치니선생님께서 작곡하신 부분은 여기까지 입니다’
하고 무대를 내려갔다고 하는 일화가 있습니다)
다시 줄거리로 넘어가자면..
리우의 죽음과 칼라프와의 깊은 대화로 인해
갑자기 차갑던 마음이 녹았는지
곧 칼라프와 키스하는 투란도트...
그리고 칼라프는 자신이 타타르의 왕자라고 정체를 밝히죠!
한번 더 무대가 바뀌고 황제와 신하들이 있는 가운데
칼라프와 투란도트가 나타나 칼라프의 이름은 ‘사랑’ 입니다~라고 말하고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립니다.
오페라 종료
개인적으로 이 오페라는 진짜 명곡중의 명곡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제가 정말 좋아하는 오페라 작품 중 하나이구요,
칼라프의 또 다른 아리아 ‘Non piangere Riu’ 를 비롯해서
리우의 아리아 ‘Signore ascolta’
그리고 수수께끼 장면에서 칼라프와 투란도트와의 하이C 대결...
정말 대박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좀 오래된 프로덕션이지만
메트로폴리탄에서 올린 도밍고가 젊었을 때 올렸던 공연을 좋아하구요,
음반으로는 빠바로티와 서덜랜드, 몽세라 까바예가 녹음한 투란도트를 정말 좋아합니다.
한번 찾아서 감상해보시구요,
아래는 제가 부른 네쑨도르마 올려드릴게요.
제 유튜브 채널 홍보는 소중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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